사람은 원래 이기적이다. 세상 또한 이기적이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고 싶어 하며 세상에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며 큰 재산가가 되고 권력, 지위를 갖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자유를 원하며 자유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문화는 점차 개인주의로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초개 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애착과 결속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자유로워졌지만 불신이 가득하고 양극화가 되어가며 고립되어간다. 또한 자살률이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요즘 재테크 붐이 일며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로 인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이러한 것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목적은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를 갈망하는 나아감 속에 오히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무엇을 위한 자유인지,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책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 계발서들에서는 보통 이러한 질문에 대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위험을 감수해봐', '큰 꿈을 꾸어라' 등 거창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답에 자신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기에 혼란을 야기한다. 그리고 압박감은 늘어난다.
어떤 것에 나 자신을 온전하게 맡길 수 있을지, 어떤 목표를 위해 움직이며 인생의 방향성과 의미를 부여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져간다. 세상이 주는 무수히 많은 정보와 이야기들이 오히려 자신한테 큰 부담과 압박을 주어 방향을 잃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대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에게 독립하며 사회에 나가 어렵게 잡은 목표를 향해 올라갈 때 무너지고 나면 인생에 공허함과 외로움 무기력 등이 찾아온다.
진정한 기쁨은 자유가 아닌 헌신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내려놓고 더욱 큰 산이라 생각해 다시 한번 일어서 걷는다.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유에서 벗어나 결혼을 하게 되면 그런 자유를 버리고 단 한 사람에게 헌신을 맹세하는 것이다. 배우자를 위해 선택의 자유를 내려놓고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님에서의 행복감을 주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이 되어주며 삶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또 하나 우리가 직업을 가질 때 돈벌이로서의 일이 아닌 소명으로서의 직업을 찾을 때 우리는 헌신할 수 있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깨닫게 된다.
어떤 사람은 신앙, 또 어떤 사람은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배팅한다. 이러한 헌신들은 우리가 생각한 자유와는 또 다른 자유를 선사한다.
낮은 차원의 자유는 어떤 것에서 벗어나는 자유이고 이에 반해 높은 차원의 자유는 어떤 것으로 향하는 자유이다. 우리가 어떠한 일에 성공하려면 게으르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쉬고 쾌락과 자유라는 달콤함에 빠지지 않고 자신을 묶어두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러한 자유를 포기하면서 더 큰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자신 스스로 묶는 것 이렇나 헌신에 있다.
헌신은 우리에게 정체성을 가져다준다. 두 번째 산을 오르는 것은 또 하나의 여정이다. 무엇인가에 시도하다 공허함과 외로움 할 수 없다는 우울감 빠질 때 두 번째 산을 오르는 것은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내 자유를 기꺼이 내줄 헌신관 내가 헌신할 수 있는 소명의 직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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